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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밥퍼’마저 … 코로나 재확산에 2주간 급식 중단
2020-08-25

‘밥퍼’마저 … 코로나 재확산에 2주간 급식 중단
“하루 1000여명 결식… 정부가 식료품 지원을”


다일공동체 대표 최일도 목사가 지난 19일 서울 청량리역 인근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급식 중단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밥퍼 제공

무상급식의 대명사인 다일공동체(대표 최일도 목사) 밥퍼나눔운동본부가 또다시 2주간 급식 중단을 결정했다.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때도 굳건했던 나눔 현장인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전염 우려는 피하지 못하고 있다. 

당장 하루 1000여명의 굶주린 이들을 위한 식료품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서울 청량리역 인근에 있는 ‘밥퍼’는 공지를 통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내 급속한 확산으로 질병관리본부 권고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며 2주간 급식을 중단하게 됐다”면서 

“밥퍼의 문을 다시 여는 9월 3일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24일 밝혔다.

밥퍼 관계자는 “지난 2월 4주간 배식을 중단했을 때 ‘한 달간 밥 구경을 못했다’며 해쓱한 모습으로 나타난 어르신들을 잊지 못한다”면서 

“그런데도 눈물로 중단을 결정한 건 실내 50인 실외 100인의 집합을 금지하는 정책에 따라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밥퍼는 앞서 4주간 급식 중단 사태 이후 모여서 식사하는 것을 피하고 하루 1000명분 이상의 도시락을 만들어 손세정제 마스크 등과 함께 전달해 왔다. 

코로나19 수도권 집단 감염이 본격화된 이달 중순 이후엔 도시락 나누는 시간을 오전 11시에서 오전 9시로 당겨 가급적 줄을 서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최일도 목사는 정부의 도움을 호소했다. 최 목사는 “지방자치단체가 자가격리자에게 식료품 키트를 집으로 배달해주는 것처럼, 

끼니 해결이 어려운 쪽방 노인과 무의탁 어르신들에게도 직접 돌봄이 필요하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돼 무상급식소 문을 닫게 만들려면, 당장의 배고픔을 해결할 대안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지자체는 최 목사의 호소에 응답했다. 최 목사는 “25일부터 동대문구청이 식료품 전달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면서 

“모두가 어려울 때 우리 가운데 가장 힘들고 괴로운 사회적 약자들을 잊지 않는 제도가 정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52767&code=23111114&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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