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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타임21] 다일복지재단 최일도 대표, ‘밥상나눔’ ‘밥퍼운동’으로 ‘사랑의 미학’ 실천
2018-02-13
다일복지재단 최일도 대표, ‘밥상나눔’ ‘밥퍼운동’으로 ‘사랑의 미학’ 실천

세인들의 가슴에 잠들어 있는 감동 조용히 깨우다

2018.02.05

 

다일복지재단 최일도 대표, 밥상나눔’ ‘밥퍼운동으로 사랑의 미학’ 실천

세인들의 가슴에 잠들어 있는 감동 조용히 깨우다

 

다일복지재단(구 다일공동체)’ 최일도 대표(목사)는 밥상 나눔을 시작으로 불평등한 위치에 놓인 이들을 위해 노력을 이어온 나눔의 아이콘이면서 이웃사랑의 대표적 인물이다본 단체를 통해 다양한 이들이 교파·교리와 이념을 초월하여 봉사생활을 하고 한뜻을 이루도록 돕고 있다.

 

작은 소망이 모여 큰 희망이 됩니다

 

나랏님도 가난은 구제하지 못한다는 말처럼 빈곤은 인류 역사에서 항상 현재진행형이었으며이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인물들의 노력 역시 끊이지 않았다. ‘다일복지재단’ 최일도 대표 역시 밥상 나눔을 시작으로 불평등한 위치에 놓인 이들을 위해 노력을 이어온 나눔의 아이콘이요 이웃사랑의 대표적인 인물이다나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밥퍼’ 운동은 최 대표를 통해 시작되었으며지금도 이를 통해 하루 8001000명에 달하는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데 지난 해 천만그릇을 돌파했다. 1988년 11월 당시 최일도 전도사가 청량리역에서 노숙자들에게 라면을 끓여준 것이 밥상공동체의 시작이 되었으며이듬해 9월 10일 최 전도사와 3명의 교우가 청량리역사 안 창고 사무실에서 다일공동체를 설립하였다.

 

▲     다일복지재단 최일도 대표


최 대표는 올해로 만 30년 된 다일복지재단의 감회를 밝혔다. “한 달두 달 그리고 1, 2, 10, 20년을 그렇게 꾸준함을 유지하다 보니 어느덧 3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그 사이 밥퍼는 나눔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스몰 이즈 뷰티풀(Small is beautiful)’, 작은 소망이 모여 큰 불꽃을 이루었기에 작은 것이 아름답다고 할 수 있습니다예수님도 말씀하셨어요천국은 겨자씨처럼 작다구요이처럼 작은 자들이 밝은 세상을 구현하는 데 뜻을 모으고 그것을 향해 힘찬 동행을 하고 있습니다” 다일은 다양성 안에서 일치를 추구한다는 뜻이다다양한 사람들이 교파·교리와 이념을 초월한 봉사생활을 함으로써 한뜻과 한 마음을 이루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다양성 안에서 일치 추구한다’, ‘다시 한번 일어서기’, (일하는 공동체 = ‘다일’ 의미

 

최 대표는 IMF 당시 수많은 사람들이 길거리에 쏟아져 나올 때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길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IMF를 계기로 전국에 많은 무료급식소가 생기기 시작하며 그들은 그 시절의 아픔을 견디어 냈습니다그리고 그때 다일공동체 역시 세간에 알려지면서 국민들에 의해 이름이 탄생했습니다” 다일공동체를 만난 사람들은 다일의 뜻을 자연스럽게 다시 한번 일어서기’ 약자로 알고 있다며이로 인해서 본래 의미가 두 번째가 되었고 이는 곧 민심이 천심이라고국민들이 부여한 다일의 사명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어떤 사람은 또 다른 표현을 씁니다(일하는 공동체라고저도 매일 나가서 일하고모든 자원봉사자도 하는 일이 많으니까요라고 덧붙이며 미소지어 보였다다일복지재단은 1990년 3월부터 무료급식을 라면에서 밥으로 전환했다그 뒤로 밥 나누기 운동뿐만 아니라 갈릴리 의료선교회, CMF(대학기독의과대학생 모임)의 도움을 받아 노인 환자 무료진료를 실시했으며 1993년 천사무료병원 설립을 위해 백만원씩 1004개의 계좌를 모으는 천사운동을 전개, 2002년에는 전액 무료 진료가 이뤄지는 다일천사병원을 개원했다.

 

▲    밥퍼나눔운동 이미지


자발적으로 모인 순수 봉사자들... 30년 가까이 사랑의 손길 실천

 

다일복지재단은 30년 동안 보건복지부나 서울시로부터 단 한 톨의 쌀 혹은 10원도 받은 적이 없다최 대표는 다일복지재단을 도와주겠다는 제의가 여러 번 들어왔어요하지만 모두 정중히 거절했습니다우리가 지향하고 노력하는 순수민간운동에 다소 흠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모두 사양하고 있지요” ()에 의존하게 되면 자원봉사자들은 내가 하는 일이 아니라고 여길 수 있다며 순수한 민간운동을 지켜가고자 거절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언제는 한 구청에서 쌀을 가져오신 적이 있는데우리가 다시 가져다드렸습니다왜 가져왔는 지 잠시 당황했었죠.(웃음우리가 그 구청을 도와주면 도와줬지받지 않겠다고 했습니다그들도 개인 봉사자 자격으로 와서 선행을 할 수 있지만관의 도움은 받지 않습니다

 

최 대표는 자발적인 마음으로 순수 봉사자들에 의해 30년 가까이 사랑의 손길을 실천 해온 것은 모두 그들의 따듯한 열정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이처럼 순수한 마음을 이어온 밥퍼’ 나눔운동은 2017년 5월 2일 천만 그릇을 돌파해 주목을 받았다추운겨울에도 식지 않은 온정의 손길에 힘입어 앞으로 2천만, 3천만 그릇이 될 날짜도 머지 않아 보인다지금도 이따금 내부의견에서 국내 활동은 서울시와 같은 관에 맡기고 해외활동에 집중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이 나오기도 한단다하지만 그는 공무원이 하는 것과 자원봉사자가 하는 것은 개념이 다르다며서로 각자에게 맞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견해를 밝혔다.

 

우간다탄자니아 등 다일공동체 설립빈곤퇴치와 교육사업 펼쳐

 

최 대표는 지난 12월 25일에는 30번째 거리 성탄절을 개최했다며첫 번째 성탄절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지금은 다 헐어서 없어졌지만철로길 근처에 무허가 판잣집들이 즐비하게 있었습니다당시 예배당을 향하던 도중철거된 집 빈 방에서 떨고 있는 세 사람을 발견하고 교회 가서 성탄행사도 참석하고 따듯한 밥도 드세요라고 권했죠그런데 그들을 맞이해주는 교회는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냄새가 심하게 나서 교회마다 동전을 주고는 나가라고....” 사연을 밝히는 최 대표의 목소리에 안타까움이 서려 있었다. “정말 마음이 아팠어요그래서 그날 저도 교회에 가지 않고 그분들과 함께 있었습니다그게 첫 번째 거리성탄예배에요그 세 노숙자 중 한 분은 지금 20년 가까이 우리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다일복지재단은 다일공동체를 설립하여 해외 10개국 17개 분원을 중심으로 밥퍼’ 운동을 벌이는 등 해외 빈민촌의 빈곤퇴치와 기초교육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미국에서는 애틀랜타에 미주 다일공동체를 설립해 동남아시아인들에 대한 후원 및 미국 내 노숙자 재활 사업도 벌이고 있다.

 

운명처럼 시작한 밥퍼’ 운동세상을 천국으로 만들다

 

최일도 대표는 2018년 무술년 새해에도 다일복지재단 해외활동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 밝혔다. “올해는 네팔 지진 진앙지 신두팔초크 주()에 무너진 교회를 신축했어요그리고 카트만두포커라 등에 어학당과 빵 공장을 세우는 등 총 10개의 신축이 이뤄졌고, 11번째로 보육원을 지었습니다게다가 국내 H은행으로부터 후원을 받아 탄자니아 쿤두치 마을에 꿈퍼’ 다일 비전센터를 짓기도 합니다매월 한 번은 해외의 빈민촌에 가서 봉사활동을 해요.” 바쁜 일정도 묵묵히 소화해내고 있는 최일도 대표.

 

그에게는 절대 빈곤으로 고생하는 아시아아프리카 등 해외의 굶주린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갖게 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 중에 하나다최근몇몇 이들과 뜻을 모아 해외 빈곤지역 등에 지원사업 활동을 하는 사단법인 다일인터내셔날 데일리다일을 창설하기도 했다최 대표는 찬송가 가사를 인용,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중한 죄짐 벗고 보니 슬픔 많은 이 세상도 천국으로 화하도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운명처럼 시작한 밥퍼’ 운동을 시작으로 슬픔과 고통많은 이 세상을 천국으로 만들어가기 위한 그의 노력이 밤하늘에 별처럼 빛나고 있다때론 찬바람이때론 비바람이 세차게 불어도 흔들지 않고 오로지 이웃을 위한 이타행을 지속적으로 실천한 그의 집념과 열정이 세인들의 가슴에 잠들어 있는 감동을 조용히 깨우고 있다.


이코노미타임 21 이우진 기자 

http://www.news-j.co.kr/sub_read.html?uid=897§ion=sc7§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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